'차세대 발사체' 참여 기업 한화·KAI·대한항공 3파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우주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할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뽑기 위한 공고를 준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더해 대한항공도 입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항우연이 사업 관련 설명회를 열었는데 이 세 기업 모두 참석했다는 후문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은 우주발사체 사업에 민간기업을 참여시켜 우주 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개발 과정에서 민간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누리호도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의 경쟁 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선정됐다.
따라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경쟁에서 한 차례 패배했던 KAI가 차세대 발사체 사업 경쟁에서는 대한항공과 연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현재 소형 발사체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누리호 등의 개발에 참여하며 기술력을 축적한 강소기업들이 어느 쪽에 붙느냐에 따라 경쟁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체계종합기업 선정 평가는 올해 말까지 공고를 낸 뒤 내년 상반기 중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고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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