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월세 34만 원에 주거 해결… 대학생 '행복기숙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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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대학생들이 인근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한 월세 34만 원을 내며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의 거주 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사학진흥기금) 399억 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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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대학생들이 인근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한 월세 34만 원을 내며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14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열었다. 행복기숙사는 대학생의 거주 환경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부가 무상 제공한 국유지에 공공기금(주택도시기금·사학진흥기금) 399억 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기숙사는 연면적 1만3,358㎡ 규모의 지하 2층~지상 10층 건물로 698명(356실)을 수용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수도권 소재 대학의 학부생 및 대학원생이다. 이달 10일까지 509명이 입주했다.
입주생은 매달 관리비를 포함해 34만여 원을 낸다.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 추천으로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라면 월 10만~29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부는 "인근 평균 월세가 55만6,000원 대비 38.8%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도권 대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교육부는 관계기관과 협업해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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