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 두 번, 준우승 세 번
2023. 11. 14. 17:18
본선 4강전 ○ 김지석 9단 ● 변상일 9단 초점19(194~213)
김지석이 2015년 2월 LG배 세계대회 결승에서 박정환을 이겼더라면 한국 1위에 오르는 꿈을 이뤘을 것이다. 대개 가장 높은 곳에서 진 아픔은 크고 오래간다. GS칼텍스배를 두고 김지석은 인연이 깊다고 말한다. 2연속 우승이라는 특별한 일을 해낸 곳 아닌가. 또다시 가장 높은 곳에서 아래를 굽어볼 순간도 있었다. 2017년 결승5번기에서 2대1까지 앞섰다. 한 판을 더 이기면 세 번째 우승이었는데. 다음 판에도 마지막 판에서도 거의 이겼다 싶은 형세를 만들어 놓고도 지키지 못했다. 2018년 김지석은 15연승을 달렸다. 한국에서는 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중국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 1위 커제를 넘어뜨리고 한국 우승을 판가름했다. 3년 만에 다시 한국 2위로 돌아왔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GS칼텍스배에서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때는 6패를 안았다. 새 시대를 연 신진서가 5연속 우승으로 가는 길이었다.
흑111이 차분했다. <그림1> 흑1로 나가 백집을 깨면 백2를 맞아 흑집도 줄어든다. 이기는 길이 아니다. 흑113으로 먼저 패를 따냈다. <그림2> 흑'×'로 몰면 백돌을 잡고 산다. 거꾸로 백이 113에 이으면 빅이 되어 흑이 살아도 집이 없다. 끝내는 흑이 1집 반을 남겼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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