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달고 정부 사칭 불법대부 광고 대거 적발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11. 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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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불법 대부광고 사이트를 대거 적발하며 불법 사금융 근절에 나섰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정부 지원·서민금융 대출을 사칭하는 불법 대부광고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미등록 대부 불법 광고 사이트 225개와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체 사이트 58개 등 총 283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불법 대부광고 사이트는 '태극마크' 등을 통해 정부 지원 상품으로 오인하도록 광고했다. '햇살론' '사잇돌' 문구를 사용해 서민금융상품으로 위장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언론사 뉴스 기사 형식으로 금융 소비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게재하는가 하면 대부업 등록번호나 과도한 채무에 대한 경고 문구를 미기재하기도 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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