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팔아 영업이익률 18% 오리온, 中·러 시장서 질주

안병준 기자(anbuju@mk.co.kr) 2023. 11. 14.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익 1407억원
닥터유 등 신제품 성장세

오리온이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면서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호실적을 냈다. 14일 오리온은 올해 3분기 매출액(연결 기준)과 영업이익이 각각 7663억원, 140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5.6%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8.4%에 이르렀다.

오리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프리미엄 제품 확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성장한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원을 기록했다.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한 3296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2.0% 성장한 727억원이었다. 러시아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큰 폭 하락한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파이 제품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비스킷 등 제품군을 확대해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9.3% 늘었다.

[안병준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