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분기 영업익 25% 감소…"클라우드 등 매출 구조 다변화"

박진영 2023. 11.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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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32억632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B2B와 B2G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이 늘며 한컴독스, 웹 기안기 등을 비롯해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이는 등 한컴만의 독자적인 AI 사업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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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2억6328만원, 매출은 569억6961만원으로 3.9% 증가
클라우드 매출 비중 15% 차지…AI·클라우드 등 역량 집중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32억632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69억6961만원을 기록했다.

한컴 CI [사진=한글과컴퓨터]

부문별로는 웹부문을 포함한 클라우드 부문 매출 비중이 14.8%를 달성했다. PC 설치형이 아닌 사업군에서 처음으로 매출 비중이 10% 이상 발생한 것으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B2B와 B2G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이 늘며 한컴독스, 웹 기안기 등을 비롯해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AI(인공지능) 사업에서도 성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오는 27일까지 완료하고 내년 정식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를 선보이는 등 한컴만의 독자적인 AI 사업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컴은 법제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공분야 한컴 AI 적용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30년 이상 축적한 한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7일부터 세종, 서울, 광주, 부산 등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고객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자체 AI 기술과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하고, 도메인에 특화된 자체 개발 sLLM(소형언어모델)을 적용해 공공 행정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향후 한컴 AI 플랫폼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형식의 전자문서를 손쉽게 데이터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화해 국민 편의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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