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회의, 15일 열린다..북러 군사협력 압박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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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3국 외교장관회의가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3국 외교장관회의에선 북한의 임박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등 핵·미사일 문제와 그 연장선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과 대응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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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군사협력 대응 예상..한미회의서 안보리 압박 뜻 모아
한미일정상회의로 이어진다는 기대감도
[파이낸셜뉴스] 한국·미국·일본 3국 외교장관회의가 15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을 규탄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시각으로 15일 새벽경에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방한 시에도 당시 박진 외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통해 조만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14일(현지시각) 오전 샌프란시스코에서 박 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는 내용이 담긴 일정표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일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다. 지난 9월 유엔총회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이후 두 달만이다.
3국 외교장관회의에선 북한의 임박한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등 핵·미사일 문제와 그 연장선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규탄과 대응방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한미일 3국이 모두 내년부터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상임·비상임이사국으로 참여하는 것을 활용해 북러를 압박하겠다는 뜻을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의 전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이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개최가 확정된 데 따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정상회의도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서 지난 8월 미 워싱턴DC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고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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