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3분기 적자 전환…"2025년 영업익 1000억원 달성"

윤선영 2023. 11. 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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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올해 3분기 매출이 11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매출은 85억원으로 쏘카와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쏘카는 내년 하반기 이후 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이 기존 대비 11% 늘어나고 이익은 1.4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쏘카는 2.0 전략을 위해 올해 3분기 중고차 매각금액을 전년 동기 대비 82% 줄이는 대신 쏘카플랜 공급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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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2.0' 핵심전략. 쏘카 제공

쏘카가 올해 3분기 매출이 11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감소햇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매출은 1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플랫폼 매출은 85억원으로 쏘카와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쏘카는 1년간 집중 투자로 차량과 고객의 LTV(생애주기이익)를 크게 확대하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쏘카 2.0' 전략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영업이익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먼저 수요에 따라 단기 카셰어링과 중장기 쏘카플랜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카셰어링 차량과 플랜 차량을 별도로 운영해 카셰어링 비수기에는 차량을 매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량을 매각하는 대신 중장기 상품인 쏘카플랜으로 차량을 더 길게 운영할 방침이다. 3분기 운영 차량은 2만1600대로 전년의 2만900대에서 3.7% 증가했다.

차량 매각 대신 플랜으로 전환하면 가동률은 3~5%포인트 상승하고 차량 내용연수는 평균 36개월에서 48개월로 늘어난다. 이를 토대로 쏘카는 내년 하반기 이후 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이 기존 대비 11% 늘어나고 이익은 1.4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KTX, 숙박, 공유전기자전거에 이어 쏘카 플랫폼 내 서비스 라인업을 항공 등으로 확대해 이용자 1인당 LTV를 높인다. 패스포트 멤버십 혜택 강화, 쏘카페이·크레딧 적용 범위 확대 등으로 충성고객을 '록인'하려는 구상이다. 4분기에는 오픈API 전략으로 네이버와 카셰어링, 온라인 주차 서비스 등을 연계한다. 쏘카는 3년 내 15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카는 2.0 전략을 위해 올해 3분기 중고차 매각금액을 전년 동기 대비 82% 줄이는 대신 쏘카플랜 공급을 확대했다. 여름 성수기 때 단기 카셰어링에 투입된 차량을 빠르게 플랜으로 전환해 3분기 말 쏘카플랜 계약대수는 2869대로 1년 새 93% 늘어났으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4000대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최대 1만대까지 쏘카플랜을 확대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유 차량의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이동의 혜택을 더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1년 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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