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직전 홀몸 남성 구한 퇴직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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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이 고독사 직전 상태에 있는 주민을 발견해 고독사 직전의 홀몸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퇴직한 전씨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돼 고독사 고위험군 4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
한편 전씨와 같은 사회복지직 혹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했던 퇴직공무원 등 7명은 지역 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280명을 대상으로 전화 혹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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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퇴직공무원이 고독사 직전 상태에 있는 주민을 발견해 고독사 직전의 홀몸 남성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남구청에서 36년간 근무한 전영선씨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퇴직한 전씨는 구청에서 실시하는 '위기가구 전문사례관리단' 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돼 고독사 고위험군 40여명을 관리하고 있다.
14일 대구시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평소 음주로 간질환과 영양부족으로 연고자 없이 혼자 살고 있는 한 60대 남성이 집안 현관에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가정 방문을 위해 A(60)씨의 집을 들린 전씨는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쓰러진 A씨가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씨의 발 빠른 대처로 A씨는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씨와 같은 사회복지직 혹은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했던 퇴직공무원 등 7명은 지역 내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 280명을 대상으로 전화 혹은 가정방문을 실시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위기가구가 많은 지역을 위해 전문성을 가진 퇴직공무원을 활용함으로써 부족한 인력과 업무 공백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인 가구도 행복할 수 있는 남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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