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국제공항 추진" 김진표 특별법 발의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11. 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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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실리콘밸리 조성도 추진

김진표 국회의장이 경기도 수원 군공항을 민·군 통합공항 형태로 이전하고 현재 용지에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장은 14일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정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두 법안은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쳐 있는 수원 군공항을 화성 화옹지구로 이전하면서 민·군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통합국제공항을 건설하고, 기존 공항 용지에는 K실리콘밸리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첨단기술을 보유한 10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경기남부권은 인구 750만명의 거대한 생활 경제권"이라며 "삼성, LG, SK하이닉스 등 고부가가치의 IT 기업이 밀집돼 있는 경기남부권에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공항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화성시 의원들과 당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쇼"라며 법안 철회를 요구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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