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우나 이어 인천 중학교서 빈대 발견…학교, "방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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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달초 인천 서구 A중학교 교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학생 신고가 접수됐다.
A학교는 지난달 빈대가 발견된 사우나와 같은 구청 관내에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대책반을 꾸리고 식품접객업소와 의료기관, 공연장, 학교 등 소독의무대상시설 13종의 자율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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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가 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인천 사우나에서 발견된 이후 대학 기숙사와 주택, 학교까지 계속 확산되는 모양새다.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달초 인천 서구 A중학교 교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학생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된 빈대는 조사 결과, 사체인 것으로 확인됐다.
A학교는 지난달 빈대가 발견된 사우나와 같은 구청 관내에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로부터 보고를 받자 마자 즉시 학생들에게 안내한 뒤 하교 이후 방역을 실시했다. 또 다음달 8일까지 4주 동안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방제 기간을 운영하는 등 방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합동대책반을 꾸리고 식품접객업소와 의료기관, 공연장, 학교 등 소독의무대상시설 13종의 자율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전국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32건에 달하고, 이 중 13건이 실제 빈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에는 KTX와 지하철 등에서 빈대를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등 빈대의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지자체별 상황을 파악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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