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병원에서 로켓포 쏜 하마스, 이스라엘 진격에 "5일간 휴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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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교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알쿠드스 병원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추진포(RPG)를 발사하는 테러리스트 분대를 제거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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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과 교전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석방하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바이다는 텔레그램으로 낸 성명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오바이다 대변인은 "휴전에는 완전한 정전이 포함돼야 하며, 가자지구 전역에 지원과 인도주의적 구호가 허용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전쟁의 끝을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병원 지하에 본부를 두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시티 알쿠드스 병원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로켓추진포(RPG)를 발사하는 테러리스트 분대를 제거했다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실제로 영상에는 RPG를 든 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가자지구내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주변과 지하에 하마스 주요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다고 주장하며 병원 바로 앞까지 진격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BBC 방송은 14일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군사 목표물이 된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 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알시파 병원에선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의료진과 환자, 피란민 수천 명이 지내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로이터·이스라엘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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