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美공시 요약해 한눈에 … 매경 국내언론 첫 서비스
기업개요·실적발표 한눈에
美우량기업 소개역할 톡톡
매일경제와 금융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씽크풀이 공동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미국 수시 공시를 한층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국내 언론사가 챗GPT 기술 기반으로 뉴욕증시 공시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경제 웹사이트'(mk.co.kr)에 접속하거나 'MK라씨로 앱'을 깔면 미국 수시 공시 요약 기사를 볼 수 있다.
요약 기사를 통해 회사 인수·합병(M&A)과 실적발표, 주요 계약, 임상 결과, 임원 변동 등 미국 기업 투자와 관련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기사 요약은 올해 대화형 AI 붐을 일으킨 오픈AI의 챗GPT(GPT3.5 터보)로 구동되는 씽크풀의 콘텐츠 생성·검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복잡한 기업명이나 어려운 회계용어를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제공한다는 강점을 지닌다. 또 국내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우량한 미국 기업을 소개하는 한편, 최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추이를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한다.
AI는 요약한 정보를 제대로 번역해냈는지 스스로 재검수한다. 미국 기업과 관련한 정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일례로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실적 보고서를 제출하면, 씽크풀 AI가 이를 인지해 쿠팡의 3분기 보고서를 5분 이내로 즉각 요약해낸다. 쿠팡의 3분기 순매출이 61억8355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는 내용을 서두로, 활성고객 수가 204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99만명)보다 14% 증가했다는 내용까지 담는다.
기사에는 쿠팡의 수시 공시 원본 자료 링크와 함께 기업 개요, 최근 1~2년간의 실적 추이 그래프도 포함해 여타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매경 웹사이트 '증권' 탭 안의 '아이넷' 세부 탭에서 공시를 모아 볼 수 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미국 주식시장의 정확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해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투자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투자 정보로 확장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씽크풀과 매경의 공동 콘텐츠 플랫폼인 MK라씨로 앱에서도 볼 수 있다.
▶ AI 로봇 기자가 쓰는 미국 주요 기업 공시 바로가기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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