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서 도주 3일 만에 잡힌 김길수…경찰, 도주 혐의 추가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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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나 사흘 만에 검거된 김길수(36)가 기소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김길수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김길수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키고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치료받다 탈출해 택시를 타고 경기 의정부지역으로 도주했다.
결국 사흘 동안 이뤄진 도주 행각 끝에 김길수는 63시간 만에 의정부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 부근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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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수감됐다 병원 치료 도중 달아나 사흘 만에 검거된 김길수(36)가 기소됐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도주 혐의로 김길수를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
김길수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키고 지난 4일 오전 6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치료받다 탈출해 택시를 타고 경기 의정부지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김길수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등 추적을 지속했다. 결국 사흘 동안 이뤄진 도주 행각 끝에 김길수는 63시간 만에 의정부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 부근에서 검거됐다.
경찰에 체포된 김길수는 "우발적 범행"이라며 "감옥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플라스틱 숟가락을) 삼켰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길수는 지난 10월 30일 특수강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9월 '은행보다 저렴하게 환전해주겠다'는 SNS 글을 보고 접근한 피해자를 속여 7억4000만원이 든 현금 가방을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현재 서울 서초경찰서가 해당 돈에 대한 행방을 쫓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후, 김길수의 특수강도 혐의와 도주 혐의를 병합해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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