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3Q 매출·영업이익 전년比 모두 감소해

3Q 영업이익 65.5억원 전년비 51.3% 감소해
주요 의약품 선전, 복제약 약가 재평가로 감소

[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제약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4분기 매출액이 933억8000만원, 영업이익 6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51.3%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3·4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936억4000만원, 영업이익 30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케미컬(합성)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분기 매출 약 176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다만 제네릭(복제약)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영향으로 케미컬의약품 부문 총 매출액은 일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1.5% 성장했다.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램시마SC’는 경쟁 제품에서 전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의 성장세를 보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전이성 직결장암 치료제 ‘베그젤마’ 등 신규 품목이 시장에 진입한 만큼 마케팅 강화와 품질관리를 통해 성장에 나선다.

또 셀트리온과 함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도 집중해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주요 품목 및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 마케팅 및 영업활동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이익률 증가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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