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엑스포, 한국과 세계 윈윈…남은 보름도 '막꺾마'"

엑스포 개최지 선정 2주 앞 파리 방문
"분초 쪼개 이틀간 50여분 뵙고갈 것"
삼성전자·현대차·LG 광고 언급…"든든"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프랑스를 방문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터콘티넨탈 파리 르 그랑 호텔에서 알랭 베르제 BIE 집행위원장 겸 총회 의장대행을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2023.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2주 앞두고 프랑스 파리를 찾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성장해 국제사회에 힘이 되는 국가가 됐듯, 부산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윈윈하기를 바랄 뿐"이라며 "남은 보름도 '막판까지 꺾이지 않는 마음(막꺾마)'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4일 페이스북에 "48시간이 채 안 되는 짧은 일정이지만 분초를 쪼개며 뛰었다. 조찬, 오찬, 만찬 시간도 알차게 활용해 이틀간 총 50여 분을 뵙고 가려 한다"고 적었다.

한 총리는 "제가 만나는 분들 중에는 경제형편이 어려운 나라 분들도 계시고, 우리보다 여유로운 나라 분들도 계신다. 그 모든 분들이 한국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시는 걸 매순간 느낀다"고 했다.

이어 "부산엑스포를 통해 우리가 받은 것을 '지혜의 공유'라는 형태로 세계에 되돌려 드리고자 한다고, 만나는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있다. 부산엑스포는 결코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하나하나의 참가국들과 수십년에 걸쳐 끈끈한 관계를 맺어나가는 계기가 될 거라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민간 기업들의 부산 유치 노력에 대해서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 총리는 "공항은 물론 파리 시내 곳곳에서 엑스포 광고판을 마주하며 이 곳 파리가 외교 격전지라는 점을 새삼 실감했다"며 삼성과 현대차, LG를 언급했다.

그는 "파리 중심부 '오페라 가르니에'의 삼성전자 대형 옥외광고에도, 샹젤리제 인근 현대차 스크린 광고에도 부산 엑스포 메시지가 걸렸다. BIE(국제박람회기구) 본부 인근 파리 이시레몰리노 지역에는 LG의 부산엑스포 래핑 버스가 운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적극 뛰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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