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팬서비스' 역시 이종범은 다르다… '이종범 응원가' 나온 사연[LG KS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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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 LG 트윈스 이종범(53) 코치가 '샴페인 샤워' 도중 LG팬들에게 샴페인을 선물했다.
잠실구장 외야에 LG팬들은 이종범 코치의 선수시절 응원가를 불렀다.
일부 선수들과 코치들은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LG팬들을 향해 샴페인을 뿌렸다.
이종범 코치는 한 발 더 나아가 외야에 있는 LG팬들에게 샴페인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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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바람의 아들' LG 트윈스 이종범(53) 코치가 '샴페인 샤워' 도중 LG팬들에게 샴페인을 선물했다. 잠실구장 외야에 LG팬들은 이종범 코치의 선수시절 응원가를 불렀다.
LG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뤄냈다. 1994시즌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1990시즌, 1994시즌에 이어 3번째 통합우승이다. 구단의 오랜 숙원을 풀어낸 값진 우승이다.
LG는 우승 확정 후, 샴페인 샤워를 했다. 샴페인 샤워는 샴페인을 우승 구성원들에게 터뜨리며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다. LG의 수많은 선수들과 코치들이 뒤엉켜 서로에게 샴페인을 뿌리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일부 선수들과 코치들은 관중석에서 이 모습을 바라보던 LG팬들을 향해 샴페인을 뿌렸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LG팬들은 미소를 지으며 같이 샴페인 샤워를 즐겼다. 이종범 코치는 한 발 더 나아가 외야에 있는 LG팬들에게 샴페인을 선물했다. 2병의 샴페인을 선물하며 특급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이에 감동받은 LG팬들은 이종범을 연호했다. 급기야 KIA 타이거즈 선수 시절 이종범 코치의 응원가까지 불렀다. 이종범은 박수를 치며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팬을 먼저 생각하는 이종범 코치의 팬서비스 정신이 빛난 순간이었다.
그러자 LG팬에게 샴페인을 선물한 선수도 나타났다. 주인공은 '이종범의 사위'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은 '장인어른' 이종범과 달리 3루측 내야로 찾아갔다. 이어 그곳에 있는 LG팬에게 샴페인을 선사했다. 높은 망이 가리고 있었음에도 그 너머로 샴페인을 배달했다.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LG. 이날 잠실야구장을 찾은 LG팬들은 어느 때보다 감동적인 순간을 만났다. 그리고 이종범 코치와 고우석이 특급 팬서비스로 그 감동을 몇 배로 늘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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