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방치된 '오염수 포털 한국어판'…정부 "외교적 노력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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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포털 관련 한국어 서비스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추가 수정 없이 한 달 이상 방치된 데 대해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14일 말했다.
도쿄전력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와 영문판의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중국어와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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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포털 Q&A 부실 여전…한 달째 수정 없어
정부 "국민들께 투명한 정보 제공 노력"
도쿄전력이 운영 중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포털 관련 한국어 서비스의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추가 수정 없이 한 달 이상 방치된 데 대해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상세하고 투명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14일 말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그런 부분들은 기술적인 사항으로 판단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24일 오염수 방류 개시한 이후 도쿄전력은 방류 상황을 실시간 안내하는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해당 홈페이지는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으로 볼 수 있다.
지난달 5일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일본어와 한국어 서비스를 비교하면 통계수치와 Q&A 등에서 내용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도쿄전력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포털' 서비스에서 일본어와 영문판의 Q&A 항목은 4개 주제로 26개 문답이 담겼지만 중국어와 한국어판은 9개에 불과했다.
문제는 해당 사항에 대한 지적 이후에도 이날 현재 기준 시점까지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신재식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은 "그 당시 일본 측에 (관리부실 등) 사항들을 전달을 했고 일본 측에서도 최대한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챙겨보고 노력을 하겠다는 답변을 들은 걸로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일본 측에서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포털 내 Q&A 항목 수정을 언제까지 완료할 지 한일 양국이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엔 "최대한 그 부분에 대해서 (일본 측이) 개선하겠다고 이렇게 얘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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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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