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동훈 때리는 `피의자` 송영길..."분노가 안 쌓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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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가볍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장관을 향해 막말을 한 것을 두고 "제가 처한 상황을 보면 국민도 이해하실 것"이라며 "교수로 월급받고 강의하고 있는 사람을 불러다가 7개월째 소환도 하지 않고 제 주위 10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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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행보가 가볍다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한 장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장관을 향해 막말을 한 것을 두고 "제가 처한 상황을 보면 국민도 이해하실 것"이라며 "교수로 월급받고 강의하고 있는 사람을 불러다가 7개월째 소환도 하지 않고 제 주위 100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어 많은 사람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지금 분노가 안 쌓일 수 없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어리다는 말은 생물학적 의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장관보다 12살 어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85년생인데 이 전 대표와 TV토론을 했을 때 제가 이 전 대표를 존중했다"며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토론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무위원으로서, 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서 너무나 가볍고 이게 국민의힘 법률위원장인지 객관적인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모든 정치적 사안에 대해 대거리를 하고 논평하는 인격과 경험이 너무 유치해서 지적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일부 언론이 저를 비판하는데 묻고 싶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가서 이 전 대표에게도 '이 XX'라고 하는데 이런 막말을 해당 언론 매체가 지적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9일 송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물병이 있으면 물병을 머리에 던져버리고 싶다"는 등 강하게 발언한 바 있다. 한 장관은 11일 입장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년간 후지게 만들어 왔다"고 송 전 대표에게 맞섰다.
해당 표현이 강한 표현이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제 분노의 표시"라며 "한 장관에게 묻는다. 막말을 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자격이 있어서 통과시킨 거냐"라고 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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