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테이블에 발 올린 아이 못 본 척한 부모 '논란'

음식점 테이블에 발 올린 초등학생
보호자 제지 안 해…"가정교육 문제"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초등학생이 식당 테이블 위에 맨발을 올리고 있었지만 부모가 제지하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는 "가족끼리 고깃집에 왔는데 황당한 장면을 봤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식당 테이블에 맨발을 올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용자는 "가족과 함께 단골 고깃집에 갔는데, 아들이 "엄마 쟤 좀 봐"라며 다른 테이블을 가리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들이 가리킨 곳에 어떤 여자아이가 테이블에 맨발을 올리고 있었다"며 "제 눈을 의심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아이의 엄마는 어떤 교육도 하지 않았다"며 "그 앞에 있던 할아버지도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건 TV에서나 봐오던 장면이라 많이 당황했다"며 심정을 밝혔다.

해당 음식점에는 다른 손님 테이블도 있었다고 한다. 작성자는 "말소리를 들어보니 아픈 아이가 아니고 정상적인 아이였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문제 아동들을 보면 대부분 부모의 교육 방식이 잘못이었다" "이래서 가정 교육이 중요하다" "삼대가 뻔뻔하다"는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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