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자구역 외국인 투자약속 141억 중 63억 달러 불과…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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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외국자본의 절반 이상은 실제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경제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김대중 시의원은 "대내외적 경제여건에 따른 변수를 감안해도 실제 투자가 신고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계획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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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외국자본의 절반 이상은 실제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중 인천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2)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인천경제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간 FDI 신고액은 총 141억1260만달러였으나 도착액은 63억8160만달러로 신고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2% 수준이다. 애초 약속과 달리 약 55%는 인천자유구역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다.
FDI의 신고액과 도착액 차이는 2012년, 2015년, 2016년 특히 컸다.
2012년엔 21억980만달러를 신고했지만 5억5170만달러, 약 27%만 투자로 이어졌고 2015년엔 12억620만달러를 신고했지만 4억780만달러(약 34%)만 도착했다. 또 2016년 신고액은 15억6910만달러였는데 4억1060억달러가 도착, 실질투자는 약 26%에 그쳤다.
김대중 시의원은 "대내외적 경제여건에 따른 변수를 감안해도 실제 투자가 신고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계획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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