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송호범 "오창훈, 2주 전 노래 부르고 싶다고 했는데" 비통[직격인터뷰]

장진리 기자 2023. 11.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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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송호범이 가족 같았던 동료이자 형 오창훈을 떠나보내는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송호범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노래가 부르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송호범은 "지금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며 "치료에 전념하면서 항암을 8차까지 끝냈는데 9월까지는 몸 상태가 좋았다. 그런데 10월에 갑자기 (경과가) 안 좋아지면서 요양원에 왔다갔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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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투 송호범(왼쪽), 故오창훈. 출처| 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원투 송호범이 가족 같았던 동료이자 형 오창훈을 떠나보내는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송호범은 14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마음이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노래가 부르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오창훈은 대장암 4기, 신경내분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었으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14일 오전 눈을 감았다.

송호범은 "지금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쉽사리 말을 잇지 못하며 "치료에 전념하면서 항암을 8차까지 끝냈는데 9월까지는 몸 상태가 좋았다. 그런데 10월에 갑자기 (경과가) 안 좋아지면서 요양원에 왔다갔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창훈은 최근까지도 아주 가까운 지인들을 제외하고는 주위 사람들에게 암 투병 사실도 숨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위에 암에 걸렸다는 사실조차도 알리지 않았다"라며 "몸이 회복이 돼야 다음 항암 치료를 하니까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새벽까지 버티다가 영면에 든 것"이라고 애끊는 속내를 토로했다.

송호범은 가족들의 연락을 받고 사망 전날 임종 면회로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는 "(오창훈의) 어머님께 들어보니 한 2주 전에 노래가 부르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하더라. 조그마한 콘서트라도 열어서 그런 마음을 달래주고 싶었는데 못해줘서 너무 아쉽다"라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하늘나라로 갔으니까 아프지 말고, 가서 아프지 말라고 꼭 말해주고 싶다"라고 비통해했다.

오창훈은 1995년 댄스그룹 '체크' 멤버로 데뷔했다가 1997년 김준희와 혼성듀오 '마운틴'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3년 JYP에서 송호범과 '원투'를 결성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자 엉덩이', '못된 여자', '쿵짝',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이후에는 프로듀서, DJ 등으로 활동했고, 최근에는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했다.

원투는 2018년 방송된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 예정으로, 장지는 성남화장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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