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대강당에서 뉴욕 카네기홀 공연 관람…'메타뮤지엄' 만든다

최상국 2023. 11. 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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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소통·협력하는 '메타버스 대전' 비전을 발표했다.

'메타버스 대전'은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세계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미래상을 비전에 담았다.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해 다음 10년 동안의 연구 주제를 '메타-대전'으로 선정하고 뉴욕대학교에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설치해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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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 개최
이광형 KAIST 총장이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KAIST]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소통·협력하는 ‘메타버스 대전' 비전을 발표했다. 첫 사업으로 대전과 뉴욕을 연결하는 '메타뮤지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AIST는 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모든 메타버스의 길은 대전으로 이어진다'는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메타버스 대전'은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세계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미래상을 비전에 담았다.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해 다음 10년 동안의 연구 주제를 ‘메타-대전’으로 선정하고 뉴욕대학교에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PMRC)'를 설치해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 설치 예정인 PMRC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게 만드는 '확장된 가상 세계'로서의 메타버스의 특성을 활용하는 '메타뮤지엄' 연구를 진행한다.

'메타뮤지엄'은 '메타대전'의 첫 번째 대표 사업이다. KAIST는 대전 시민이 KAIST 미술관을 방문하면 뉴욕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KAIST 대강당에서 뉴욕 카네기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메타뮤지엄'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KAIST와 뉴욕대학교의 핵심 기술 능력을 통합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플랫폼 기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XR 협업 플랫폼과 슈퍼컴퓨터 및 초고속 네트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가상 건설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메타버스를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의학연구원도 참여해 메타버스에서 세계 시민들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등 관련 출연연과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대학원생과 대전시민들이 참석했으며, 이장우 대전시장, 에릭 아담스(Eric Adams) 뉴욕 시장, 린다 밀스(Linda G. Mills) 뉴욕대 총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했다.

메타버스대학원을 이끄는 우운택 교수는 "개방형 산학연 국제 협력 연구 플랫폼을 통해 문화 예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 의료, 산업 등의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메타-대전’의 꿈을 실현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가 어떤 기술로 세상을 보느냐가 세계를 바꾸고, 보는 방식의 혁신은 우리의 세계를 진화시킨다"라며, "메타버스는 상상의 눈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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