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기부로 2억원 모금···삼성 "일상 속 나눔 확산돼야"

민혜정 2023. 11. 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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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눔위크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니라 나눔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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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나눔위크 진행···삼성 임직원 11만명 기부·봉사·헌혈 참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오늘은 나눔위크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니라 나눔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날입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사장은 "나눔은 특별한 날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면서도 "나눔위크를 통해 작은 나눔이 일상에서 이뤄질 때 큰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이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혜정 기자]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7000명이 동참했다.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000원의 소액을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의 기부'도 나눔위크 동안 진행됐다. 2주간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이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총액은 약 2억원이다.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김지영(가명) 양의 보호자는 "지영이가 어려서 연골무형성증 판단을 받고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원금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고 일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임직원들이 사내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은 헌혈버스 4대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성 임원들은 지난해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해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기증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헌혈버스 8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나눔과 봉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지원한 삼성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다양한 가족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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