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이 본 클린스만호 축구…"수비는 콤팩트, 공격은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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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클린스만호의 특색으로 '공격 시 부여되는 자유'를 꼽았다.
홍현석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이틀 앞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에 관해 "일단 수비할 때는 되게 콤팩트하게 하고 공격할 때는 뭔가 자유롭게 한다"며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서 풀어나가는 그런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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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클린스만호의 특색으로 '공격 시 부여되는 자유'를 꼽았다.
홍현석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을 이틀 앞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에 관해 "일단 수비할 때는 되게 콤팩트하게 하고 공격할 때는 뭔가 자유롭게 한다"며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서 풀어나가는 그런 축구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진출을 위한 실전이 시작된 것이 실감 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중계로만 최종 예선이나 2차 예선을 봤는데 뭔가 이번에 진짜 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색다른 것 같다"며 "이제 실수 하나 하나가 승리나 결과에 좀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아직 배울 점이 많다고 느낀다. 그는 "상대 선수랑 부딪혀서 경합하고 싸우면서 이겨주는 게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며 "최종 예선도 마찬가지고 월드컵에 나가면 정말 피지컬적으로 강한 상대들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짚었다.
1999년생인 홍현석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향후 대표팀 주축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홍현석은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주축이고 누가 에이스고 이런 것은 저는 솔직히 상관이 없다"며 "저는 그냥 월드컵을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중앙 미드필더인 황인범과 주전 경쟁은 영광스럽지만 아직 실력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홍현석은 황인범이 전날 자신을 높이 평가한 데 대해 "영광스럽지만 아직은 인범이형을 따라가려면 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며 "슈팅적인 부분이나 사이드를 갈라주는 팁들, 아니면 탈압박, 퍼스트 터치 등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은 것 같다. (따라가려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소속팀 헨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를 뛰는 것이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컨퍼런스 리그를 세 시즌 연속 뛰는 것 같은데 가면 갈수록 가면 갈수록 상대팀도 세져서 이번 시즌이 좀 더 기대된다"며 "요즘에 컨퍼런스 리그도 좋은 팀들도 많이 나와서 많이 배우는 것 같다.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대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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