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 ‘이 책’에 흠뻑 빠졌다…도서관 대출목록 상위권 싹쓸이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1.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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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이 막을 내리면서 도서관에도 해외여행에 대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3년간 여행안내서 대출 상위 50권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들의 관심이 국내에서 해외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공공도서관 대출 데이터를 살펴보면 2021년과 2022년에는 국내 여행 도서가 대출 상위 50권 가운데 각각 94%(47권), 92%(46권)로 집계됐다.

책 중에는 차박(차에서 숙박) 캠핑, 맛집 투어, 가족 여행 등이 많았다.

반면 올해는 대출 상위 50권 가운데 66% 즉, 33권이 해외여행 관련 도서로 나타났다. 엔저(円低·엔화 약세) 현상으로 인한 일본 여행 인기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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