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광판리에 기업혁신파크 추진…다음 달 현장실사

정부에 선도사업 공모 제출…2033년까지 민간주도 진행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광판리 일대에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하고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산업과 연구, 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춘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2033년까지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모두 368만㎡에 지식첨단산업시설과 연구·상업·업무·주거·교육·체육시설 등을 만든다.

민간주도로 추진하며 예상 사업비만 9천364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앞서 시는 2021년 12월 기업도시 조성에 민간기업과 기본 합의서를 교환한 이후 2022년 1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최근 기업혁신파크라는 명칭으로 민간기업과 선도사업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데 이어 최근 정부의 공모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조만간 정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현장실사가 이뤄질 예정으로, 다음 달 결과가 발표된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가 현실화하면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체 확보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산업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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