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어…부산 기반 소주 대선주조, 소줏값 인상

물가상승으로 가격 인상 불가피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를 중심으로 주류를 유통하는 대선주조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대선주조는 오는 17일부터 ‘시원’과 ‘대선소주’, ‘대선 샤인머스켓’ 제품의 출고가를 올린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시원과 대선소주(360㎖)는 기존 1166.6원에서 1247.7원으로 6.95% 인상된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병뚜껑 제작비를 비롯해 자잿값, 물류비 등이 인상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대선소주. [사진=대선주조]

대선주조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9일 소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높였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출고가도 평균 6.8% 인상됐다.

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가 이 같은 행보에 나서면서 다른 업체들 또한 뒤따라 출고가를 올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출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가 음식점에서 마시는 주류 가격은 더욱 뛸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