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구원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3건 기술 선정

김양수 기자 2023. 11.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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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탄소중립, 수소, 첨단 바이오 관련 기술 3건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화학연 기술은 ▲폐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재활용 관련 촉매 기술(황동원 박사팀) ▲암모니아에서 저비용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한 촉매 기술(채호정 박사팀)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쉽게 생산·추출할 수 있는 인공세포 개발 관련 합성생물학 기술(이주영 박사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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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화학적 재활용 촉매 공정 기술' 국민에 호응
저비용으로 암모니아서 수소 생산 촉매 기술, 합성생물학 기술 뽑혀
[대전=뉴시스] 화학연 황동원 박사팀의 폐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재활용 촉매 기술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탄소중립, 수소, 첨단 바이오 관련 기술 3건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화학연 기술은 ▲폐폴리스타이렌(스티로폼) 재활용 관련 촉매 기술(황동원 박사팀) ▲암모니아에서 저비용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한 촉매 기술(채호정 박사팀) ▲원하는 바이오원료만 쉽게 생산·추출할 수 있는 인공세포 개발 관련 합성생물학 기술(이주영 박사팀) 등이다.

이 중 폐폴리스타이렌 재활용 관련 기술은 일반 국민이 투표한 10개의 '사회문제해결성과' 중 하나로 뽑혀 국민체감형 기술로 확인됐다.

이 기술은 저가의 친환경적인 촉매를 활용할 수 있고 기존 방식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분해 가능하며 스타이렌 원료를 연속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8월 롯데케미칼㈜에 기술이전돼 현재 실증화 및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암모니아에서 저비용으로 수소 생산이 가능한 촉매 기술은 기존 비싼 귀금속 촉매 대신 저렴한 비귀금속 소재를 활용하면서 암모니아 분해공정의 효율을 높인 기술이다. 향후 높은 온도의 열원 공급이 가능한 제철, 시멘트 등의 산업공정과 연계한 수소 생산 응용 공정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명해양 분야에서 선정된 이주영 박사팀의 합성생물학 기술은 인공세포 속 특정 바이오원료가 세포 밖으로 자동으로 분비되도록 신호시스템을 인공적으로 설계하는 합성생물학 기술이다. 한번에(one-step) 세포 속 바이오원료를 원하는 경로로 자동으로 수송해 세포 밖으로 분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최고의 기술이다.

화학연구원은 관계자는 "Chemistry for Us(우리를 위한 화학), Chemistry for EARTH(지구를 위한 화학)라는 비전 아래 탄소자원화, 첨단화학소재, 의약바이오, 미래융합화학 연구분야 등에서 미래 원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민과 국가, 나아가 세계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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