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3분기 순이익 743억 원…전년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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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 제공=연합뉴스)]
한국씨티은행이 올 3분기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7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늘(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도 3분기 2천775억 원의 총수익과 74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올 3분기의 총수익은 2천77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자수익이 2.3% 증가했는데,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이자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는데,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가 주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올 3분기의 비용은 1년 전보다 8.7% 증가한 1천54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했습니다. 소비자금융 여신 감소로 인해 대손충당금 환입이 증가한 기저효과가 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9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감소한 14.9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로 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예수금은 1년 전보다 12.7% 감소한 20조7천억 원이었습니다. 9월 말 기준, 예대율은 52.7%를 기록했습니다.
올 9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7.87%와 26.82%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45%p와 10.11%p 상승했습니다.
올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64%, 5.07%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7%p와 0.72%p 상승했습니다.
유명순 은행장은 "2023년 3분기에 당행 수익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비이자수익의 괄목한 성장에 힘입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기업 금융 솔루션과 상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원 다변화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체적인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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