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인 가구 실태조사…평균 삶의 만족도 "보통 이상"

김인유 2023. 11. 1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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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는 관내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삶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67점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8~9월 관내에 거주하는 만 19~64세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1인 가구로써 삶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 3.95점, 청년(만19~34세) 4.18점, 중장년(만35~64세) 3.5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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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관내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삶의 만족도가 5점 만점에 평균 3.67점으로 '보통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청사 [시흥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가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8~9월 관내에 거주하는 만 19~64세 1인 가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를 보면 1인 가구로써 삶에 대한 만족도는 여성 3.95점, 청년(만19~34세) 4.18점, 중장년(만35~64세) 3.55점이다.

5점은 매우 만족, 4점은 대체로 만족, 3점은 보통, 2점은 별로 만족하지 않음, 1점은 매우 만족하지 않음이다.

거주지별로는 북부권역(3.7점), 남부권역(3.68점), 중부권역(3.64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혼자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년은 직장 및 학교의 거리(45.8%), 중장년은 개인적 편의와 자유(33.2%)라고 답했다.

1인 가구로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 청년은 경제적 어려움(26%)을, 중장년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25.2%)을 꼽았다.

거주 형태는 아파트(59.2%), 다세대주택(23.%), 오피스텔(13.4%) 등 순이었고, 응답자의 60%는 미혼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과 중장년 모두 임대주택 입주 조건 완화 같은 '주택안정 지원 정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주거환경개선, 건강증진, 경제ㆍ일자리 지원, 안전환경조성, 인식개선, 장례지원, 사회관계망 등이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세대별, 성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에는 1인 가구 지원 시범사업으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중ㆍ장년 수다살롱, 식생활 개선 다이닝, 건강돌봄프로그램, 금융안전교육, 여성 안심 패키지 보급 등의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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