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 중 사망...결혼 4년만 비보[종합]

오창훈. 사진 ㅣ무이 스튜디오

그룹 원투 출신 오창훈이 47세 일기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오창훈은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암이 급속도로 퍼져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송호범과 그룹 원투로 데뷔한 오창훈은 ‘자 엉덩이’, ‘쿵짝’,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못된 여자 Ⅱ’, ‘와랄라 랄라레’ 등의 앨범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 싱글 ‘베리 굿’ 발매한 뒤, 원투로서는 더 이상 앨범을 내지 않았다.

이후 프로듀서와 DJ 활동에 나선 오창훈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작업에 참여했으며 먼데이키즈와 펀치가 듀엣한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청하가 부른 ‘그 끝에 그대’를 공동 작곡하기도 했다.

2019년 9월에는 2년간 교제해온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아내와 아들을 남겨두고 결혼 4년 만에 암으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