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태연→츄·방예담’ 솔로, 변신은 무죄[스경X이슈]
그룹 활동이 주류였던 K팝신에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다.
아이돌 가수들의 팀 내 개인 활동이 활발해진 데다 팀 탈퇴 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가수도 줄을 잇는다. 이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색깔에 맞춘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지난 3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골든’으로 황금빛 활약을 펼치고 있다. 14일 미국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골든’은 오는 18일자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른 데 이어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가 메인 송 차트인 ‘핫 100’ 5위에 올랐다. 이로써 해당 앨범에 수록된 총 세 곡을 ‘핫 100’ 톱5에 올린 최초의 한국 솔로 가수가 됐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앨범 차트 3위로 진입해 K팝 솔로 가수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일본 오리콘 차트, 아이튠즈와 스포티파이 등 음원사이트의 음원차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성숙한 모습의 팝스타로 변신한 ‘솔로 정국’의 매력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뒤를 이어 소녀시대의 태연과 인피니트의 남우현이 오랜 공백 끝 솔로로 돌아온다. 태연은 오는 27일 미니 5집 ‘투 엑스(To. X)’를 발매한다. 지난해 공개한 정규 3집 ‘아이앤비유’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지난 13일 공개된 무드 샘플러에는 공허한 눈빛과 쓸쓸한 표정을 보이는 태연의 모습이 담겨 전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예고했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오랜만에 발매될 앨범에 기대가 쏟아진다.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아 인피니트 완전체로 활동한 남우현은 약 2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28일 공개될 정규 1집 ‘화이트리(Whitree)’는 하얀 눈이 덮인 나무를 연상케 하는 ‘화이트(White)’와 ‘트리(Tree)’의 합성어로 겨울 분위기에 딱 맞는 신보를 예고했다. 팀 내 메인보컬로 사랑받아온 만큼 솔로 앨범에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콘셉트 포토 등을 공개하며 열기를 높이고 있다.
팀을 벗어나 새로운 매력을 개척하는 아티스트도 있다.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는 길었던 계약 분쟁을 마치고 지난달 17일 첫 미니 앨범 ‘하울’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기존에 아이돌로서 보여줬던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이 아닌 보컬에 집중하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 음악으로 돌아와 이목을 끌었다. 데뷔 후 첫 탈색에 도전하며 스타일링 면에서도 큰 변신을 선보였다. 이에 ‘하울’은 초동 판매량 5만 장을 돌파했으며, 츄는 첫 단독 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저 탈퇴한 방예담과 아스트로를 탈퇴한 라키도 솔로로 나선다. 방예담은 오는 23일 첫 미니 앨범 ‘온리 원’을 공개한다.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자, 지난해 트레저를 탈퇴하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1년 만에 내는 앨범이다. 고유의 음악색을 지닌 프로듀서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공개될 데뷔 앨범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 2월 소속사 판타지오와 그룹 아스트로르 떠난 라키도 오는 22일 첫 미니 앨범 ‘라키스트’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럭키 라키’를 포함해 총 6개의 곡을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8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라키’의 색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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