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엄마도 대학 간다, 여보! 등록금 준비해!” 수능 앞둔 만학도들

신소영 2023. 11. 14. 1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대의 수험생들이 돋보기를 꺼내 들고 함께 머리를 맞댄 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읽고 있다.

시험을 앞둔 초조함과 긴장감보다는 드디어 대학에 간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일성 여중·고 다목적실에서는 만학도들을 응원 온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응원 목소리가 높아지고 웃음꽃이 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일성여고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수험장 유의사항을 들은 뒤 떡과 함께 후배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80대의 수험생들이 돋보기를 꺼내 들고 함께 머리를 맞댄 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읽고 있다. 무언가에 들뜬 소녀들 같다. 시험을 앞둔 초조함과 긴장감보다는 드디어 대학에 간다는 설렘이 가득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일성 여중·고 다목적실에서는 만학도들을 응원 온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응원 목소리가 높아지고 웃음꽃이 피었다. 올해 80살인 김종분 할머니는 “드디어 대학에 갈 수 있게 되어 설레고,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고 수능을 치르는 심정을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일성 여중·고는 여러 사정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40대 이상 여성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인정 평생학교다.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수험장에서의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83살인 김강자 할머니(맨 오른쪽)가 시험 당일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수험생들이 교장으로부터 응원의 떡을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수험생들이 돋보기를 꺼내 들고 시험 당일 수험장에서의 유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읽고 있다. 신소영 기자
떡을 받은 수험생이 후배들로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