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3분기 영업손실 35억...매출은 전년比 3.7%↓

김승한 기자 2023. 11.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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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1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플랫폼 매출은 85억원으로 쏘카와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쏘카는 이같은 전략에 따라 내년 하반기 이후 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이 기존 대비 11% 늘어나고 이익은 1.4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쏘카는 이 같은 2.0 전략을 위해 3분기 중고차 매각금액을 전년 동기대비 82% 줄이는 대신 쏘카플랜 공급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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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올해 3분기에 매출 1127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매출이 10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플랫폼 매출은 85억원으로 쏘카와 자회사들의 시너지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쏘카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쏘카 2.0'으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수요에 따라 단기 카셰어링과 중장기 쏘카플랜(한달 단위 카셰어링)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기존에는 카셰어링 차량과 플랜 차량을 별도로 운영해 카셰어링 비수기에는 차량을 매각했지만, 앞으로는 차량을 매각하는 대신 중장기 상품인 쏘카플랜으로 차량을 더 길게 운영할 계획이다. 쏘카플랜 수요 급증으로 중고차 매각금액 분을 제외한 매출이 최근 1년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3분기 운영 차량은 전년 2만900대에서 올해 2만1600대로 3.7% 증가했다.

차량 매각 대신 플랜으로 전환하면 가동률은 3~5%포인트 상승하는 한편 차량 내용연수는 평균 36개월에서 48개월로 늘어난다. 쏘카는 이같은 전략에 따라 내년 하반기 이후 차량 1대당 생애주기 매출이 기존 대비 11% 늘어나고 이익은 1.4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KTX, 숙박, 공유전기자전거에 이어 쏘카 플랫폼 내 서비스 라인업을 항공 등으로 확대해 이용자 1인당 LTV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패스포트 멤버십 혜택 강화, 쏘카페이 및 크레딧 적용범위 확대 등을 통해 충성고객을 '록인'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오픈API 전략으로 네이버와 카셰어링, 온라인 주차 서비스 등을 연계해 3년내 15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기 카셰어링 대비 이용자 1인당 누적 LTV를 3.1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카는 이 같은 2.0 전략을 위해 3분기 중고차 매각금액을 전년 동기대비 82% 줄이는 대신 쏘카플랜 공급을 확대했다. 여름 성수기 때 단기 카셰어링에 투입된 차량을 빠르게 플랜으로 전환해 3분기말 쏘카플랜 계약대수는 2869대로 1년새 93% 늘어났으며 10월말 기준 4000대를 넘어섰다. 내년에는 최대 1만대까지 쏘카플랜을 확대할 방침이다.

선제적인 수요확보를 위한 마케팅 투자는 3분기에 전년대비 251% 늘렸다. 공격적인 마케팅에 따른 수요창출과 숙박, KTX, 공유전기자전거 등을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쏘카앱 활성이용자수는 1년새 30% 증가했다. 지난 5월 숙박서비스 론칭 이후 카셰어링과 숙박을 쏘카 플랫폼에서 함께 예약하는 고객 비중은 최대 10%까지 늘어났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운영효율화를 통해 보유 차량의 매출과 수익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이동의 혜택을 더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1년내 매출성장과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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