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타격'...셀트리온제약, 3분기 영업익 반토막

박규준 기자 2023. 11.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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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 타격으로, 셀트리온제약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오늘(14일) 셀트리온제약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영업이익은 65억5191만 원으로 작년 3분기(134억 6447만 원) 대비 51% 줄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933억 8468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936억 4천만 원, 영업이익 308억 8천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는 "케미컬의약품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는 분기 매출 약 176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며 "다만 제네릭 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으로 케미컬의약품 부문 총 매출액은 일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한 가운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1.5% 성장했습니다.

특히 램시마의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램시마SC’는 경쟁 제품에서 전환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도 고덱스와 램시마 등 주력 제품 매출에서 견고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주요 품목 및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 마케팅 및 영업활동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이익률 증가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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