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이미 나타난 현상...우리도 5~10년 이내에 가능성 있다" [Y녹취록]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운지]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젊은 세대들의 생활방식 자체가 노화를 촉진하기에 굉장히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씀이죠. 구체적으로 어떤 걸 들 수 있을까요?
◆정희원 > 이건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지적이 현재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초가공식품 특히 단순당과 정제곡물입니다. 두 번째는 운동을 별로 하지 못하는 거죠. 또 하나 들 수 있는 것들이 스트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세포노화 그리고 전체 사람 시스템의 노화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 정도가 일단 가장 메인이라고 볼 수 있고. 스트레스와 연관되어서 수면이 부족한 것들, 그리고 또 사람들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 그리고 최근에 미국에서는 약 중독이 발생하는 것도 노화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한두 가지 요소가 아니군요. 거기에 더해서 최근에는 핸드폰이라든가 디지털기기에 많이 함몰돼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이것도 얘기를 하던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정희원 > 스마트폰은 아직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것이 생물학적인 나이를 빠르게 진전시킨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만성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첫째, 수면. 두 번째 우울, 세 번째 불안 이 세 가지 측면에서 안 좋은 효과가 있고요. 이것은 만성스트레스가 존재할 때 발생하는 세 가지 특징적인 현상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은 만성스트레스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요. 또 하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신체활동량이 준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노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인자 그리고 수면까지도 영향을 주는 거죠.
◇ 앵커> 결국 개인의 삶의 질 그리고 어떻게 보면 경제적으로 보면 노동생산성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고. 국가 차원에서 보면 보건의료 비용도 증가할 것이고. 전 사회적인 문제가 될 텐데. 어떻게 보면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적어도 앞으로 30~40년 정도는 이런 속도로 조금씩 더 늘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시각들도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 그러면 젊은 세대가 노년기를 맞을 때쯤 되면 우리나라 전체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정희원 > 실제로 이런 현상,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미국입니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 이후로 기대수명이 감소되고 있고 특히 미국의 사회경제적 계층으로 봤을 때는 비교적 못 사는 분들. 그러니까 사회경제적 결핍이 있는 분들은 그 이전부터 이미 수명 감소가 관찰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앵커스틴 교수는 절망사와도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즉 사회경제적 스트레스가 주어지고 그런 결과로 여러 가지 절망에 빠지면서 약물, 마약 이런 것들에 의존하게 되고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급격한 가속노화의 일종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도 아직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회시스템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지금처럼 잘 유지되지 못하면서 동시에 생활습관 요인들이 지금처럼 나빠지고 있는다고 하면 앞으로 5년이나 10년 이내에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의 피크가 도달할 가능성이 있고. 이후부터 그러니까 지금 3040세대는 5060세대보다 오히려 더 일찍 돌아가실 가능성도 있죠.
대담 발췌 : 강승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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