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 대통령, ‘험지 출마 거부’ 장제원 때문에 머리 아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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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해당 요구가)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일 텐데 (장 의원이 이를 거부해) 대통령이 많이 머리가 아프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지도부·중진·친윤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사랑하면, 대통령을 지지하면 희생하자.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이 의원은 곧바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선 뭐든지 수용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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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이 혁신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해당 요구가)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일 텐데 (장 의원이 이를 거부해) 대통령이 많이 머리가 아프실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소위 ‘대통령을 사랑하면 내려놓으라’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야기에 대한 당내 다수 중론은 (이것이) 대통령의 주문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이어 “이용 의원이라고, 당에 대통령 메신저로 통하는 분이 있다”며 “이 의원은 혁신위에 공개적으로 호응한 유일한 의원이고, 따라서 우리 당은 그걸 보고 대통령 메시지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3일 지도부·중진·친윤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을 사랑하면, 대통령을 지지하면 희생하자. 정말 대통령을 사랑하면 험지에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하라”고 요구했고, 이에 이 의원은 곧바로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선 뭐든지 수용하겠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반면 당내 대표적인 친윤 의원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공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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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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