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2차전지 강세에 2430선 회복···코스닥도 2% 급등

김경훈 기자 2023. 11. 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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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000억원대를 사들인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반등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장을 연 뒤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55억원어치 주식을 매집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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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코스피가 6000억원대를 사들인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 넘게 반등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49포인트(1.23%) 오른 2433.25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17포인트(0.88%) 오른 2424.93에 장을 연 뒤 2차전지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255억원어치 주식을 매집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24억원, 908억원을 팔았다.

코스피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4% 넘게 오르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자 반등에 성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5.17%), POSCO홀딩스(005490)(4.31%), LG화학(051910)(2.54%), 삼성SDI(006400)(4.32%), 포스코퓨처엠(003670)(7.65%) 등이 오름폭이 컸다. 이 외에도 현대차(005380)(1.10%), NAVER(035420)(3.12%), 기아(000270)(1.56%) 등도 뛰었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백화점(006370)(8.17%), 2대주주와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다올투자증권(030210)(7.69%)의 주가 상승 폭도 눈에 띄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37%), 삼성화재(-1.19%), 한국전력(-2.6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8%), 철강 및 금속(2.75%), 기계(2.04%), 화학(1.83%)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전기가스업(-1.91%), 운수창고(-1.05%), 보험(-0.70%) 등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인도가 전기차 수입에 대한 세금을 향후 5년 동안 감면할 것이란 소식에 4.2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연동되고 최근 하락세 지속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반등세를 전개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30분께 발표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2.55%) 오른 794.7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65%) 오른 779.47에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28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5억원, 1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9.69%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086520)(5.96%), 포스코DX(022100)(1.91%), 엘앤에프(066970)(6.07%), 알테오젠(196170)(6.50%) 등이 골고루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6조2767억원, 5조894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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