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교회 간증서 "난 눈치 안 보고 산다" 험지 출마 선 그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권력자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며 당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당 중진 의원들이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중진들에게) 시간을 주면 100% 확신한다.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름을 거명을 안 했지만 (그 의원들이) 움직일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력자가 뭐라 해도 할 말 하고 산다"
[서울=뉴시스] 홍세희 한은진 기자 =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권력자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며 당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14일 장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12일 부산의 한 교회에서 간증했다.
이 영상에서 장 의원은 "40살 때부터 어린 나이에 15년간 정치를 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겪고, 풍파도 있었다"며 "한 번은 4년 쉬었고, 한 번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주민의 사랑으로 당선되는 기적도 맛봤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 할 말은 하고 산다"며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고 해도 저는 제 할 말 하고 산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도 장제원이 뭐 험지 출마하라고 한다"며 "제가 16년간 걸어왔던 길은 지름길이 아니었고, 어려운 길이었지만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 영상에서 부친이자 동서대 설립자인 장성만 전 의원과의 추억을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선거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정치 하겠다'고 했더니 '그래, 마흔이면 정치 해라. 그런데 최고가 돼라'고 했다"며 "아버지가 '정치해서 어려운 사람 보살피고, 좋은 국회의원 돼라'고 할 줄 알았는데 무조건 1등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선거 캠프를 시작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며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한편, 당 중진 의원들이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중진들에게) 시간을 주면 100% 확신한다. 움직임이 있을 것이고 이름을 거명을 안 했지만 (그 의원들이) 움직일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험지 출마 요구 등) 지금까지 후회는 하나도 없다. 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라며 장 의원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gol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