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코로나 백신 'STP2104' 살리고… 'STP2250'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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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 'STP2104'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코로나19 mRNA 백신이다.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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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사 백신과 비교해 동등한 예방력 확인
또 다른 코로나 백신 'STP2250'은 임상 취소
에스티팜이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로부터 수령한 코로나19(COVID-19) mRNA 백신 'STP2104'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STP2250'은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임상시험을 자진 취소했다.
STP2104는 에스티팜의 자체 특허 플랫폼 기술인 'SmartCap'을 사용해 캡핑효과와 전사효과를 향상시킨 코로나19 mRNA 백신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안전성이 검증된 LNP(지질나노입자)를 mRNA 전달체로 사용하고 있다.
PRNT(플라크억제시험법)으로 총 120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에서 STP2104는 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의 역가를 접종 전보다 22.8배 증가시켰다.
STP2104의 중화항체 역가는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과 비교해 동등 이상이었다. 또 STP2104를 기초접종한 후 4주째 형성된 중화항체가 접종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경우인 중화항체 양전율(seroconversion rate)은 저용량(25㎍) 투여군에서 100%(15명/15명), 고용량(50㎍) 투여군에서는 93%(14명/15명)로 나타났다. STP2104 양전율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상업화한 코로나19 백신들의 양전율 90~100%와 유사한 수준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이번 STP2104의 중간 결과를 통해 에스티팜의 고유 특허 플랫폼 SmartCa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체 보유 LNP 기술인 STLNP을 함께 활용한 mRNA CDMO(위탁생산개발) 계약 등 다양한 사업 제휴의 길이 열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글로벌 탑3 올리고 CDMO를 넘어 mRNA CDMO 시장을 개척하는 등 향후 유전자 치료제 전문 CDMO로서의 글로벌 강자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STP2104의 임상 1상 중간결과는 SCI급 국제 저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STP2104의 최종 안전성 결과는 내년 상반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STP2104 외 각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STP2250의 임상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STP2104의 긍정적인 임상 중간 결과를 확인하면서 STP2250의 상업화 가치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STP2250의 임상을 스스로 취하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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