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초음파 센서 12개로 위험요소 실시간 체크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11.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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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폴스타2' 타보니
모기업 볼보차 기술력 적용
카메라 5대·레이더 3개 탑재
큰 차 옆에 와도 흔들림 없어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중형 세단 폴스타2가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안전성으로 돌아왔다.

이 차는 교통체증이 극심한 도로에서도, 뻥 뚫린 고속도로에서도 제 성능을 온전히 발휘한다. 최고 수준을 지향하는 안전 기술이 대거 탑재돼 있다. 최근 '업그레이드 폴스타2'를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를 오가며 100㎞가량 시승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전면부에 라디에이터 그릴 형상의 디자인을 적용한 기존 모델과 달리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패널을 덮고 카메라와 열 감지 레이더 등 센서를 장착해 안전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존'으로 바꿨다. 이를 포함해 업그레이드 폴스타2에는 카메라 5대, 레이더 유닛 3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이 차량 앞·뒤·옆에 탑재됐다. 부주의한 운전자가 놓칠지 모르는 위험 요소를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시시각각 체크한다.

속도를 한껏 끌어올린 고속 주행 상황에서도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지면에 착 달라붙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강조한다. 옆 차로에서 덤프트럭이 내달리더라도 이 차는 휘청거리는 느낌이 덜하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는 차세대 전기 모터와 인버터를 탑재해 이전 모델보다 주행 성능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도 개선했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모델의 최대 출력은 기존 모델보다 68마력 증가한 299마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또 기존 모델과 동일한 용량의 7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도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32㎞ 늘어난 449㎞를 달성했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모델은 상시 네 바퀴 굴림 방식(AWD)인 이전 모델과 달리 높은 출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프런트 모터와 연결을 해제해 효율성을 높였다. 최대 출력은 기존 408마력에서 421마력으로 향상됐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끌어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로 0.2초 줄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도 45㎞ 늘어난 379㎞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폴스타2는 올해 10월 누적 판매 4000대를 넘어서며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부문을 담당하던 모터스포츠 브랜드에서 2017년 전기차 브랜드로 독립했다.

폴스타 차량에는 '가장 안전한 차'를 지향하는 모기업 볼보자동차의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폴스타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잉엔라트 대표는 자동차 업계에서 흔치 않은 디자이너 출신 CEO로, 디자인을 폴스타의 핵심 가치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업그레이드 폴스타2 롱레인지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 가격은 5590만원(보조금 미포함 기준), 듀얼모터는 6090만원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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