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상임회장에 권순웅 목사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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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들의 연합체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장로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을 지낸 권순웅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한장총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상임회장 선거에서 권순웅 목사는 100표를 얻어 67표를 얻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순미 장로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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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최초 여성 상임회장 도전했으나 아쉽게 막 내려
권순웅 목사, "한장총 정체성 회복하고 위상 높일 것"
[앵커]
장로교단들의 연합체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1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4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상임회장 선거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을 지낸 권순웅 목사가 당선됐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장로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총회장을 지낸 권순웅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한장총 제41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된 상임회장 선거에서 권순웅 목사는 100표를 얻어 67표를 얻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김순미 장로를 제치고 당선됐습니다.
권순웅 목사는 "장로교 정체성을 회복하고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웅 목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한국교회 부흥에는 장로교가 시작이었고, 지금도 장로교가 중심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정체성 신학적 정통성 이 부분을 가지고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일에 주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한장총 상임회장은 다음 회기 자동으로 대표회장에 추대됩니다.
한장총 상임회장 선거는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예장통합총회와 예장합동총회 등 장로교를 대표하는 두 교단이 동시에 후보를 추천하면서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됐습니다. 무엇보다 예장통합총회가 추천한 김순미 장로가 여성 장로로서는 처음으로 상임회장에 출마했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컸습니다.
당초 김순미 장로가 단독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였으나, 예장합동총회 추천을 받은 권순웅 목사가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가 벌어졌습니다. 선거 결과 총대들이 권순웅 목사를 선택하면서 한장총 최초의 여성 상임회장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총회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한 정서영 대표회장은 "한국 장로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교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장로교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서영 목사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전 대표회장
"지금 한국교회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그 브레이크를 잡아줄 사람이 안 보인다. 그래도 한국에 우리 장로교회가 있어서 희망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장총 새 대표회장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목사인 천환 목사가 취임했습니다.
한장총은 한국 장로교의 날 행사를 비롯해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로교 역사 탐방 등의 사업을 내년에도 그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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