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대표, 한동훈 반격에 "후진 법무부장관, 수사도 후져"
유혜은 기자 2023. 11. 14. 16:03
한 장관 "하루 한 명씩 탄핵 추진하는 것 같다" 야당 비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수사도 후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한 장관과의 언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고 말하는 등 강한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 왔다"고 받아쳤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의 '후지게'라는 표현을 맞받아 "이렇게 법무부 장관을 후지게 하는 장관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정말 후지게 정치를 하는 정도가 아니라 후지게 법무부장관을 하고 있고 수사도 후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덕적 얘기를 하는데 한동훈 장관이 나보다 나이가 10살이 더 어린데 검사를 해서 재산이 43억원이고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다. 나는 돈이 부족해서 서울에 아파트를 얻지 못하고 연립주택 5층에 지금 4억30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뭘 도덕적으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나도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나 학생운동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사법고시 하나 합격했다는 이유로 땀을 흘려 일해봤느냐"며 "제가 적어도 4선 국회의원, 변호사, 인천시장을 하면서 부정한 돈 축재하지 않고 성실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왔는데 운동권 했다는 이유 하나로 지금까지 뭘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데 대해선 "10을 잘못했으면 10을 처벌해야지, 10을 잘못한 사람을 100을 처벌하고 100을 잘못한 사람을 10을 처벌하는 것이 지금 한동훈의 검찰"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은 지금 본인의 의혹 문제만 쭉 하면 한 두 가지가 아닐 뿐만 아니라 최근에 태블릿PC 주가조작 의혹 문제까지도 겹쳐 있어서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한번 정리해서 제가 발표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한 장관도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은 판사를 탄핵했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하고,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한다고 했고, 검사 4명을 탄핵한다고 했고, 저에 대해서 탄핵한다고 했다가 발을 뺐다"며 "오늘은 검찰총장을 탄핵한다고 했다가 분위기가 안 좋으니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만약 법무부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느냐"며 "민주당이 말한 이 총장 탄핵이나 저에 대한 탄핵보다 과연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보느냐"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자신들이 추진하는 탄핵들이 인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총선 이후에 기각될 테니 남는 장사라는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며 "법무부는 현재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후지게 법무부 장관을 하고 수사도 후지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한 장관과의 언쟁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한 장관을 향해 '건방진 놈', '어린놈'이라고 말하는 등 강한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한 장관은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 같은 사람들이 운동권 했다는 것 하나로 사회에 생산적인 기여도 별로 없이, 열심히 사는 대부분 시민 위에 도덕적으로 군림하며 고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 왔다"고 받아쳤습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의 '후지게'라는 표현을 맞받아 "이렇게 법무부 장관을 후지게 하는 장관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정말 후지게 정치를 하는 정도가 아니라 후지게 법무부장관을 하고 있고 수사도 후지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덕적 얘기를 하는데 한동훈 장관이 나보다 나이가 10살이 더 어린데 검사를 해서 재산이 43억원이고 타워팰리스에 살고 있다. 나는 돈이 부족해서 서울에 아파트를 얻지 못하고 연립주택 5층에 지금 4억3000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뭘 도덕적으로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나도 부족한 점이 많다. 그러나 학생운동 했다는 이유로 국회의원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사법고시 하나 합격했다는 이유로 땀을 흘려 일해봤느냐"며 "제가 적어도 4선 국회의원, 변호사, 인천시장을 하면서 부정한 돈 축재하지 않고 성실하게 국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왔는데 운동권 했다는 이유 하나로 지금까지 뭘 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데 대해선 "10을 잘못했으면 10을 처벌해야지, 10을 잘못한 사람을 100을 처벌하고 100을 잘못한 사람을 10을 처벌하는 것이 지금 한동훈의 검찰"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한 장관은 지금 본인의 의혹 문제만 쭉 하면 한 두 가지가 아닐 뿐만 아니라 최근에 태블릿PC 주가조작 의혹 문제까지도 겹쳐 있어서 탄핵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한번 정리해서 제가 발표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한 장관도 정치권을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은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제 하루에 한 명씩 탄핵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날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은 판사를 탄핵했고,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하고,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한다고 했고, 검사 4명을 탄핵한다고 했고, 저에 대해서 탄핵한다고 했다가 발을 뺐다"며 "오늘은 검찰총장을 탄핵한다고 했다가 분위기가 안 좋으니 말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만약 법무부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하면 어떨 것 같느냐"며 "민주당이 말한 이 총장 탄핵이나 저에 대한 탄핵보다 과연 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 심판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가능성이 더 낮다고 보느냐"고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자신들이 추진하는 탄핵들이 인용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총선 이후에 기각될 테니 남는 장사라는 정치적 계산으로 탄핵을 남발하는 것 아니냐"며 "법무부는 현재 위헌정당심판을 청구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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