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통 큰 쾌척·서울광장 환영회·44억 보너스… ‘신바람’ 난 LG 트윈스
‘1000만원 상금’ 걸었던 염경엽 감독
감독 MVP 2명 선정하고 상금 2배로
오세훈 서울시장 “환영회 적극 검토”
후원사 비롯 계열사 할인 이벤트 준비
‘화제’ 故 구본무 회장 선물 금주중 개봉
LG의 우승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다음날인 14일에도 내내 주목받았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LG 주장 오지환은 “시계는 선대회장의 유품이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시계 부상’ 못지 않게 주목받은 염경엽 LG 감독의 ‘포상금 쾌척’도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염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를 제외하고, 다음으로 잘한 선수를 뽑아 상금 1000만원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되고서 염 감독은 직접 뽑은 ‘감독 MVP’로 2차전 역전포 주인공인 박동원, 중간계투조로서 제몫을 다한 투수 유영찬 등 2명을 선정했다.
그러나 이 상금은 13일 밤에 2배로 불려졌다. 팀 회식 도중 “차라리 1000만원을 나누는 것보다 2000만원을 증액해 1000만원씩 나누는 게 어떻겠나” 라는 의견이 나왔고, 염 감독이 흔쾌히 ‘상금 증액’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동기 부여를 위해 내놓은 상금은 염 감독의 통 큰 쾌척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다.
LG 트윈스 구단을 후원해온 기업들은 줄줄이 통합 우승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의류 후원사 프로스펙스는 27일까지 의류 30%, 신발과 용품은 20% 할인 혜택 행사를 갖는다. 또 16년간 LG 트윈스를 후원한 신한카드는 ‘29년 만의 우승’을 기념해 2900명 한정판 기념 카드를 발행한다. 전자, 통신 등 LG 계열사의 할인 프로모션이 검토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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