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장 "2040년 초인공지능 출현...선택·집중 중요"

임동욱 기자 2023. 11.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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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이 14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한민국 2040: 대체불가의 나라'를 주제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AI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미·중 패권 갈등 격화의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원장은 "연구자 및 사용자의 AI기술 오남용을 막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며 "아울러 AI로 인한 실직과 불평등을 예방·대응하기 위한 재훈련, 근로시간 단축, 소득재분배 정책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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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 'IS4T 포럼'..."한국 세계 6위, 1위 미국과 큰 격차"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이 14일 강연하고 있다. /사진=임동욱 기자

"2040년 전후 초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출현을 대비한 준비가 필요하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한국공학한림원이 14일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대한민국 2040: 대체불가의 나라'를 주제로 개최한 IS4T 포럼에서 "AI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원천으로, 미·중 패권 갈등 격화의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배 원장은 "AI는 경제·사회 전 분야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GPT(General Purpose Technology, 범용기술)"이라며 "증기기관과 전기가몇 세대에 걸쳐 진행된 산업혁명이라면, AI는 한 세대 내 변화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익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글로벌 AI 규범을 선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며 "2023년 현재 미중 양강 체제 속 한국은 전 세계 6위 수준이나, 3~10위 간 격차는 매우 근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한국 간 격차는 생각보다 크다"며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AI산업이 집중해야 할 영역으로는 △제조(제조 생산성 증강 위한 자동화) △바이오(건강 관리 및 질병 치료) △문예(콘텐츠 제작, 예술) △로봇(대민 맞춤형) △반도체(AI 특화 반도체 및 클라우드) 등 5대 분야를 제시했다.

또 우리나라가 '대체불가능한' AI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데이터 수집·관리 △데이터 보안 △차세대 AI 선도 핵심기술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제도 정비도 주문했다. 배 원장은 "연구자 및 사용자의 AI기술 오남용을 막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며 "아울러 AI로 인한 실직과 불평등을 예방·대응하기 위한 재훈련, 근로시간 단축, 소득재분배 정책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혁신과 분배를 동시에 추구할 때 긍정적인 미래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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