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인데 이렇게 싸다고?…특공에만 1만4천명 몰렸다

신다미 기자 2023. 11. 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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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서울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의 특별공급에 1만4천여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오늘(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문정'의 특별공급 청약에서 130가구 모집에 1만4천58명이 신청, 평균 108.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총 22가구가 공급된 생애최초 물량에는 무려 9천774명이 몰려 경쟁률이 444.27대 1에 달했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50가구 모집에 3천949명이 통장을 던졌습니다.

면적별로는 전용59㎡B 19가구 모집에 5천481명이 신청, 경쟁률이 288.47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55가구가 배정된 전용 49㎡B에는 3천846명이, 34가구가 배정된 49㎡A에는 1천480명이 신청했습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가 3천582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최근 강북에서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3천550만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9㎡ 7억2천410만~7억6천580만원, 59㎡ 8억5천810만~8억8천870만원, 74㎡ 10억5천220만~10억9천100만원입니다.

이중 특공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전용59㎡B형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8억8천460만원으로, 인근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전용 59㎡가 최근 11억9천만원에 실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3억원 가량 낮은 값입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라 전매 제한 3년과, 거주 의무 2년이 존재합니다. 아울러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이기에 자금 조달 여력을 잘 살펴야합니다.

전용 49·59㎡는 가점제 40%·추첨제 60%, 전용 74㎡는가점제 70%·추첨제 30%가 적용됩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모두 1265가구 규모로, 그중 전용 49~74㎡ 299가구(특공 130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입니다.

청약 일정은 전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오는 15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가 이뤄집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며, 정당 계약은 다음달 4~6일 3일간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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