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들 “수능·내신, 상대→절대평가로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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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들이 수능·내신을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교육부 시안에 대해 "선택과목 간 유불리 완화, 공통과목의 내신 5등급제 도입 등은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선택교과까지 확대된 내신 상대평가로 고교학점제의 취지 훼손, 대학입시를 위한 경쟁교육 기조 유지로 고등학교 교육이 대입이나 수능에 종속되는 등 공교육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대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수능과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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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편안, 경쟁교육 유지” 비판
“적성진로교육·학점제 위해 절대평가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감들이 수능·내신을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교육부는 수능 국어·수학·탐구의 선택과목을 모두 없애고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를 유지하는 대신 현행 9등급제를 5등급제로 완화하는 내용의 대입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교육부 시안에 대해 “선택과목 간 유불리 완화, 공통과목의 내신 5등급제 도입 등은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선택교과까지 확대된 내신 상대평가로 고교학점제의 취지 훼손, 대학입시를 위한 경쟁교육 기조 유지로 고등학교 교육이 대입이나 수능에 종속되는 등 공교육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대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수능과 내신의 절대평가 전환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고교학점제 안착, 개인별 맞춤교육을 위해 수능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며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중심의 수능은 학교교육과정을 수능과목체계에 종속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교육부가 수능 ‘심화수학’을 신설, 미적분Ⅱ·기하를 출제범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이들은 “심화수학 신설은 수험생의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교육 증가 등 각계 우려가 높다”고 했다.
고교 내신은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로·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고교 내신 전 과목의 절대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한다”며 “수능의 평가방식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연동돼야 하며,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기 위해선 수능·내신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동일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협의회는 또한 고3 2학기 과정의 정상 운영을 위해 수시·정시 통합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고3 2학기는 수시·정시 등 모든 대입전형에서 제외돼 있어 파행 운영되고 있다”며 “교육과정 정상 운영을 위해 수시와 정시의 통합 운영을 추가 검토 과제로 제안한다”고 했다.
조희연 협의회장(서울교육감)은 “남은 일정 동안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가 고교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의 의지를 담은 입시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교육청도 함꼐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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