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본부,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꿈 그리고 동행’ 미술전시회
LH 인천지역본부가 14일 3층 갤러리에서 9명의 발달장애 청년작가와 함께 한 ‘꿈 그리고 동행’ 미술 전시회를 개막했다. 발달장애 청년작가의 미래를 향한 꿈을 LH가 함께하며 지원하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 전시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다. 전시회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지역사회 소상공인 응원마켓도 함께 열리는 등 더욱 풍성해지기도 했다. 발달장애인 화가의 전시응원을 위해 핸드메이드를 주로 하는 지역사회 청년 소상공인의 케이크, 쿠기, 간식, 핸드메이드 가방, 반려견 옷 등 마켓이 선보이기도 했다. ㈜플러스프러스 이영지 대표를 중심으로 10개 업체가 운영에 참여했다.
지역 안팎에선 이 같은 소상공인까지 참여하며 전시회가 LH 인천본부만의 색깔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H 인천본부는 사옥 입주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기부금을 마련,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에게 전달했다. LH 인천본부는 단순 기부금 지원이 아닌, 작가들의 그림이 들어있는 에코백 굿즈를 제작·판매하고 이에 대한 수익 전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는 문화예술 활동 접근성이 부족한 임대주택 입주 아동들과 장애인 등을 초청해 전시작품 및 작가들의 그림시연 관람 등 미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작가와 어머님이 직접 참여하는 그림·토크 콘서트를 열어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과 역경에 대한 스토리 등을 LH 인천본부 임직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박봉규 LH 인천본부장은 “연말 연시를 맞아 발달장애 청년미술작가과 함께 미술 전시회와 이들을 응원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 청년들의 미래를 향한 꿈을 지속 응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의 작품이 더욱 더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박 본부장을 비롯해 김연성·이돈희·최규진 인하대학교 교수, 양효숙 건강보험공단 인천남동지사장, 김세기 한국부동산원 인천지사장, 정은주 남북하나재단 마음소리공감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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