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대해주지 않아서”…건물에 불 지르고 달아난 60대 여성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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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건물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물에 들어가 4층 옥탑방과 지하 1층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해당 건물에 살 때 건물주가 잘 대해주지 않았다"며 "안 좋았던 감정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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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건물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오늘(14일) 건조물침입과 현주건조물방화, 현주건조물방화 미수, 절도 혐의로 60대 여성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건물에 들어가 4층 옥탑방과 지하 1층 유흥주점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옥탑방 내부와 침대 등이 타 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지하 1층 유흥주점 불은 일찍 발견돼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이 여성은 또 같은 날 저녁 6시 반쯤 해당 건물 3층에 있는 건물주의 주거지 앞에서 택배 상자와 15㎏ 상당의 고구마, 애견 배변 패드 등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빌라에서 여성을 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해당 건물에 살 때 건물주가 잘 대해주지 않았다”며 “안 좋았던 감정 때문에 불을 질렀다”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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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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